애플이 공개한 아이패드 신모델이 4세대(4G) LTE망을 지원하면서 국내 LTE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4G 뉴아이패드가 판매되려면 먼저 주파수 대역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애플이 LTE용으로 공개한 주파수 대역이 700㎒와 2100㎒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LTE 주파수 대역과 다르기 때문이다. 애플이 공개한 4G 주파수 밴드는 각각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가 사용하고 있는 LTE 주파수 대역에 맞춘 것으로 국내 통신사들이 뉴 아이패드를 LTE 용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려면 애플과 주파수 대역 조정 협의가 필요하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800㎒를 KT가 1800㎒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다양한 주파수밴드의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멀티칩을 끼워 넣거나 애플이 별도의 생산 공정을 통해 뉴 아이패드를 제조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뉴 아이패드의 안테나, 칩 등 하드웨어 구성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며 "기술적으로 애플과 협의가 가능한 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다양한 주파수 밴드를 지원하는 멀티칩 공급이 변수"라고 말했다.
주파수 문제가 해결되면 LTE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KT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 LTE 시장이 가열되는 효과가 예상되지만 밴드 지원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국내 통신사들은 뉴 아이패드를 들여와도 3세대(3G)용으로 판매할 수 밖에 없다.
한편 뉴아이패드의 1,2차 출시 국가 명단에서 제외된 우리 나라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뉴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은 LTE 지원 모델의 뉴 아이패드(16GB 기준) 가격을 아이패드2와 동일한 629달러로 책정했지만 국내 판매 가격에 대해 통신사들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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