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이 운영하는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는 거주 외국인과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강과는 K-POP 노래교실과 댄스교실로 지난달부터 시작돼 오는 6월 첫째 주까지 매주 각 1회씩 진행된다. 매주 한국의 최신 가요의 노래와 안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K-POP 노래교실은 매주 월요일, 댄스교실은 매주 수요일 열린다.
지난 3월 19일과 21일에 열린 개강 강좌에서는 소녀시대의 ‘The Boys‘를 그리고 2주차 수업에서는 원더걸스의 ’Be My baby’를 소재로 했다. 수강신청을 일찌감치 마친 거주 외국인들은 절반 이상이 노래교실과 댄스교실을 동시 수강할 의사를 밝혀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며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 이메일 및 전화문의를 통해 신청서를 받은 후 제출하면 된다.
노래교실은 뮤직비디오를 함께 시청한 후 한국어 가사를 쉽게 풀이해 안내하고 정확한 발음과 음정을 낼 수 있도록 강사가 지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가사 속 숨은 의미와 내포되어 있는 문화적 코드까지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댄스교실 역시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전체적인 노래의 분위기를 파악한 후 워밍업을 위한 스트레칭, 개별 동작에 대한 상세한 시연을 비롯, 몸에 주요 안무 동작이 익숙해 질 때까지 연습을 반복하는 등 수강생들이 노래와 안무를 완벽히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K-POP 노래교실과 댄스교실은 각 90분 동안 진행되며, 두 강좌를 연계해 수강하는 경우 노래와 안무를 한 번에 완벽하게 배울 수 있도록 짜여있다. 또 매주 새로운 노래를 다루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강하기 어려운 외래 관광객도 참여하기 편하다.
지난 2주 동안 열린 K-POP 노래교실과 댄스교실에는 중국, 일본, 프랑스,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이 수강했으며, 수강생의 연령층도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김명주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전통 문화와 최신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서울의 다양한 면면을 국내외 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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