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과 관련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는 10일까지 수색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전심전력을 다해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간 영상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64개 격실을 개방하고 수색하지 못한 곳과 재수색으로 수색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많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희생자 유실을 막는 것이 절실한 과제”라며 “군과 경찰 항공기와 선박을 활용해 주변수역에 대한 해상 및 항공 수색을 확대하고 병력을 활용해 해안수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근지역 어촌계와 수산단체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유실이 없도록 샅샅이 수색하는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수색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가 첫 잠수 중 사망해 매우 안타깝다”며 “지금은 잠수사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므로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식약품 보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등 잠수요원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7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와 세종정부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가 열린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해 정 총리는 “전국 단위로 주요 시설물 전반에 대한 자체점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또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각 부처는 오늘부터 실시되는 정부합동점검 때 점검 시설과 분야에 대한 담당책임자를 지정해 자체점검 대상이나 항목 누락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또 “점검이 부실하거나 안전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체점검 사업주체와 담당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국무조정실은 자체점검과 정부합동점검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암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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