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명품시계가 중국 시장에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8일 보도했다.
스위스 시계업계에 있어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스위스시계산업협회(FSWI)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과 대륙의 소비자는 400억위안(약 7조3540억원) 상당의 스위스 시계를 구매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홍콩과 대륙은 스위스 시계 수출총액의 21.2%와 8.5%를, 매출로는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대만의 판매량까지 더한다면 지난해 중국, 홍콩, 대만에서 426억위안(약 7조8320억원)에 달하는 스위스 시계가 판매됐다. 이는 스위스 시계 수출총액의 31.6%다.
급성장하는 중국시장 덕분으로 유럽 경제위기에도 스위스 시계업계는 호황이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과 2011년의 스위스 시계 수출은 각각 22%,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중 수출은 각각 57%, 48.7% 급증했고 홍콩은 미국을 제치고 최대시장으로 등극했다.
스위스 시계업계 관계자는 “중국 부자들의 사치품 수요 확대와 중국 관광객들의 끊임없는 구매력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동력이다”고 말했다
스위스시계, 보석, 가죽제품은 중국 부유층이 가장 선호하는 사치품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지털럭셔리그룹(DLG)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시계 브랜드는 스위스의 오메가와 론진이며 이 두 브랜드를 소유한 스와치 그룹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39%를 중화권에서 기록했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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