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모델 출신 연예인 멍광메이(孟廣美)가 스위스에서 신혼여행 겸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륙의 재벌과 결혼한 대만 여자 연예인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대만 진르신원왕(今日新聞網)은 중국의 경제력이 상승하면서 대만 여자연예인과 대륙 부호 커플이 크게 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대만의 만능엔터테인먼트로 통하는 멍광메이는 지난 2010년 마흔셋의 늦은 나이에 일곱살 연상의 지쩡허(吉增和)와 약혼식을 올렸다. 지쩡허는 베이징(北京) 스마오톈제(世貿天階) 회장으로 20억위안(약 4000억원)의 자산가로 알려진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둬 멍광메이와는 재혼이다.
약혼식 때 언론의 취재 경쟁에 놀란 두 사람은 이듬해 3월 혼인신고만 한 채 결혼식을 미루다 최근 신혼여행을 떠난 스위스에서 결혼식까지 올리고 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멍광메이는 2주 전에는 절친들을 초대해 개인용 비행기에 태우고 미국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녀는 결혼 전 사귀었던 이탈리아 남자친구에게 사업자금을 사기 당한 사연이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거의접은 채 귀부인 생활을 누리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만 연예인 우천쥔(吳辰君)은 이달 초 베이징에서 중국 출신의 펑황위성TV 임원 랴오화이난(廖懷南)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3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베이징 결혼식 후 두 사람은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 해변에서 또 한번 로맨틱한 식을 올렸다. 여기에는 린신루, 쑤유펑 등 대만 연예계 절친들도 초대했다. 신혼집이 베이징에 차려져 앞으로 전과 같은 연예활동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타오(小蜜桃)는 지난해 상하이 부호 리선옌(李愼言)과 결혼해 지난달 말 홍콩에서 첫 아들을 출산했다. 남편은 10억위안의 자산가로 알려진다. 샤오미타오는 “재산 10억위안은 상관없다. 그가 듬직하고 신뢰가 가는 남자라는 게 중요한 점”이라며 자상함까지 자랑했다. 리선옌은 아내를 위해 상하이 푸둥에 면적 1200㎡에 달하는 4층짜리 별장을 구입하고 대만에도 별장을 물색 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3월 결혼식을 올린 대만 인기 연예인 따에스(大S)도 빼놓을 수 없다. 남편은 중국 고급 체인 레스토랑 차오장난의 후계자 왕샤오페이. 두 사람은 하이난다오에서 올린 결혼식에만 3000만위안을 썼다. 만난 지 49일 만에 초고속 결혼해 불화설이 일기도 했지만 최근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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