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자 현금수송차량 추돌 영상 인터넷 달구어
[헤럴드경제= 이도운(인천) 기자] 인천지역에서 지난 4월에 이어 차량사고와 관련된 ‘김여사’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폭스바겐 승용차를 몰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길가에 주차된 현금수송차량을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오후 4시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농협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담은 ‘인천 부개동 사거리 교통 살인사건 김여사’라는 블랙박스 영상이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게시판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편도 3차로로 승용차를 몰던 A(55ㆍ여) 씨는 사고 현장에 이르러 때마침 농협에 현금을 수송하기 위해 승합차 뒤에서 작업 중이던 B(38) 씨를 들이 받았다.
B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0여분만에 숨졌다.
인천삼산경찰서는 이날 사고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인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사고 당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운전할때 전방주시도 안하나”, “속도를 얼마나 높였으면 멀쩡히 서있는 차량을 들이받아 목숨까지 앗아가나”, “운전면허 취득절차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인천지역 소재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 상에 공개된 가운데 일명 ‘운동장 김여사’로 불리는 여성 운전자와 운전자 남편의 ‘신상털기’가 이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인터넷상에 ‘운동장 김여사’라는 제목으로 비 오는 날 운동장에서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학생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교통사고 블랙박스 동영상이 공개됐었다.
이후 ‘운동장 김여사’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가해자는 물론 남편 B씨의 신상정보가 네티즌들에 의해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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