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셜커머스 업계도 ‘무더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가 최근 내놓고 있는 여름용 상품이 매진 행렬을 하며 ‘계절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가을이 한 달여 남은 8월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많게는 반값 여름상품이 이용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상품은 단연 선풍기ㆍ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 최근 ‘에너지 절약’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부응해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소셜커머스의 저렴한 선풍기가 업체별로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티켓몬스터가 지난 2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공기순환선풍기 서큐온’은 6일 1200대가 전량 매진됐다. 쿠팡에서 1만1900원에 판매되는 ‘최신형 선풍기 8종’은 크기도 8~16인치로 다양해 판매가 종료되는 7일 이미 판매량이 2248개를 넘어섰다.
그러나 높은 습도 탓에 저렴한 가격의 에어컨 역시 지지 않는 인기를 과시한다.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거래된 ‘센추리에어컨’은 7월 마지막주 대비 8월 첫째주 판매량이 4배 상승했다. 쿠팡에서는 중국의 글로벌 가전제품 전문 브랜드인 ‘하이얼 6평형 에어컨’이 기준가 56만8000원에서 44% 할인된 31만9000원에 게재돼 소비욕을 자극하고 있다.
워터파크 등 야외용 상품도 절찬리 판매 중이다. 티켓몬스터 홈페이지에서 판매된 눈썰매와 워터파크 종일권이 포함된 ‘웅진플레이도시’ 62% 할인권은 마감 하루를 남기고 1만3000명이 구매해 매진됐다. 쿠팡의 신북온천스프링폴 36% 할인권은 무려 5925개가 판매됐으며, 바캉스 튜브ㆍ보트ㆍ구명조끼 세트도 1941명이 구입했다.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각 업체도 여름상품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무더위 특수를 활용하고 있다. 또 가전제품과 함께 쿨매트, 아이스박스, 쿨토시, 물놀이용품 등을 6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뷰티용품인데 올여름 가전제품이 유난히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름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비싼 가전제품을 사는 게 부담스러운 소비자가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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