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인턴기자]실속 있는 가격과 성능으로 유럽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현대 i10(국내명 블루온)의 2014년형 모델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월드카팬스(www.worldcarfans.com)’는 2014년형 현대 i10 시험모델의 도로주행 사진을 공개해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차량 디자인의 핵심인 전면 공기흡입구와 출입문 곡선, 트렁크 미등 부분은 모두 위장막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i10의 달라진 모습을 추측해 보기에는 충분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부분은 ‘자동차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헤드라이트와 공기흡입구. 새로운 i10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와 뒤로 젖혀진 형태의 헤드라이트가 장착될 것으로 보이며 월드카팬스는 더불어 “앞 범퍼의 형태 또한 새로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공개된 스파이샷에서 i10의 비스듬한 경사를 그리며 뒤로 뻗은 지붕 곡선이 별다른 가림막 없이 드러났고, 차량의 후면부에서는 과거 아래쪽에 ‘一’ 자로 붙어있던 브레이크 등이 전보다 훨씬 커져 뒷모습에도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진사양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69마력의 1.1리터 엔진과 86마력의 1.2리터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월드카팬스는 내다봤다. 또한 디젤 엔진은 탑재가 불투명한 반면 82마력의 1리터 LPG 엔진이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해외전용 모델인 i10은 지난 2007년 10월 인도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까지 35만7000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에서 ‘작지만 강하다’는 평가와 함께 가장 효율적인 도심용 차(city car)로 꼽힌 인기모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시장 출시 계획은 없다. 이에 i10의 국내 출시를 고대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은 미국에서 공개된 ‘살수 없는 그림의 차’를 보며 아쉬운 입맛만 다셔야 하는 상황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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