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17일 오후 태풍 ‘산바’가 동해상을 통해 한반도를 빠져나간 가운데 인천은 큰 피해 없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됐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 현재 태풍 관련 피해는 한 건도 신고되지 않았다.
시 재난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태풍이 동쪽으로 치우져 지나가면서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큰 피해를 보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재난안전본부는 태풍특보 해제 예고에 따라 비상근무 인력을 현재 상황반 2개조에서 1개조로 줄이게 된다. 인천기상대는 오후 9시를 기해 서해 5도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고, 오후11시를 기해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강풍주의보로 대치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0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부평구 78.5mm, 서구 금곡동 55.5mm, 강화군 44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비는 오후 6시30분께 그쳤다.
바람은 순간 초속 21.4m까지 강하게 불었으나 오후 7시30분 현재 초속 6~10m로 세기가 약해졌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아직 조금 남아 있는 만큼 강풍주의보로 낮춰 발령했다”면서 “오늘 안에 강풍주의보도 해제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전 항로 운항과 출어가 통제되는 등 이날 바닷길 정상 통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늘길도 막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총 709편 가운데 17편이 결항됐다.
도로 침수나 붕괴 피해는 없어 우려했던 퇴근길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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