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정의당이 부산ㆍ울산 에서 정체불명의 악취로 각종 괴담이 들끓고 있는 것을 영화 ‘부산행’에 비유,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부산행은 이름모를 바이러스 유출로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과 이로부터 살아남기위한 승객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부산행에서 정부는 번져나가는 좀비 사태의 진상을 가리려다 일을 걷잡을 수 없이 키우고 만다”며 “이런(부산ㆍ울산 악취 소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부산행’을 떠오르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불안에지난 주말부터 부산과 울산 일대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로 지역 시민들이 불안에 휩싸여 있다. 가스 누출이나 지진의 전조라는 소문까지 도는 지경”이라며 “가스공장들에서 누출은 없었다 하고 전문가들은 지진의 전조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지만 여전히 냄새와 관련된 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정부는 아직도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일이 벌어진지 며칠이나 지났는데 부랴부랴 오늘 관계부처회의에 들어간다는 시늉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산행은 재난 영화 이지만, 지난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 등에서 보여준 현 정부의 무능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며 “국민들이 영화에 더 몰입하는 것도 그런 문제의식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한번 무너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며 “이번 ‘괴 악취’ 사태가 설령 아무것도 아닌 일로 판명난다 하더라도 정부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원인을 밝혀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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