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영국 햄프셔의 보헌트 중학교 3학년 학생 50명에게 한 달간 ‘전통 중국식’으로 수업을 가르치는 특별한 실험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9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의 보헌트 중학교 3학년 학생 50명에게 한 달간 하루 12시간 교사가 칠판에 필기하면 학생이 받아적는 ‘주입식’ 교육을 반복했다.

이 새로운 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4주 동안 특별 교복을 입고 아침 7시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국기에 대한 맹세도 했다. 수업은 노트 필기와 반복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단체 운동도 실시됐다. 그리고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교실을 청소했다. 하루 12시간의 학교 생활 중 두 차례의 식사가 제공되는 중국식 급식제도 운영됐다.

<사진=데일리메일>

그러자 학생들은 “배운 게 없다”고 아우성쳤고,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들이 통제가 안 된다”고 불만을 제기했지만 4주 후 치러진 시험에서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10% 가량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험을 주관한 교육연구소(IOE)는 “실험 시작 전에는 중국인 교사들에게 배운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간에 성적 차이가 없었는데, 실험 이후 중국식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성적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이 결과가 세밀하게 분석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보헌트 중학교의 스트로거 교장은 성적이 나온 이후 중국 교사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영국 학생들이 중국 학생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 학생들이 교사들을 존중하는 방식은 영국에도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식 교육법을 100% 받아들이는 데에는 주저하며 “수업시간을 더 늘릴 필요가 있을 수는 있지만 학생들이 하루 15∼16시간 공부해야 한다면 그건 ‘어린시절’이 아니라 ‘수감생활’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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