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호텔 등 각종 브랜드사와 제휴
롯데·현대 등 5년간 56종 선봬
최근 카드업계에 특정 브랜드와 손잡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카드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
PLCC카드는 특정 브랜드사와 카드사가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하는 카드를 의미한다. 해당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카드사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카드사는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기 위해 파트너사 전담 조직까지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8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비씨·롯데·우리·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신규 출시된 신규PLCC카드는 총 56종에 달한다. 현대카드가 2015년 국내에 처음으로 PLCC카드를 선보인 이후로 매년 신규 카드가 10종 가까이 등장한 것이다. 신규 PLCC 카드가 가장 많은 카드사는 롯데카드(15종)로 이어 현대카드(14종)와 신한카드(10종) 순으로 이어졌다.
카드사는 따로 PLCC 조직을 운영하며 영업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본부 단위의 대규모 PLCC 전문 조직을 운영하고 각 브랜드 파트너사의 특성에 최적화된 업무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섰다. 롯데카드는 PLCC 기획부서를 따로 운영하며 제휴사와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PLCC카드도 이런 트렌드와 부합하는 쇼핑, 호텔 관련 카드 출시가 주를 이뤘다. 지난 5년간 출시된 56종의 PLCC 카드를 테마별로 분석한 결과, 유통(식음료·생활) 브랜드와 협업한 사례가 13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금융사(13종), 호텔·레저(9종), 쇼핑(4종), 교통(3종) 순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항공사와의 협업이 두드러진다. 신한카드의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는 2030세대 이용객이 발급자의 38%를 차지한다. 현대카드도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 에디션2’를 출시했다. 발급 즉시 대한항공 직판 항공권 5만원 할인 쿠폰 4장을 제공하며, 직판항공권·해외가맹점·국내 특급호텔 등에서 이용시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5월 힐튼호텔, 아맥스카드와 손잡고 ‘힐튼 아너스 아맥스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전세계 힐튼 호텔 주말 숙박권 2매와 힐튼 아너스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아코르호텔과 협업해 ‘ALL 우리카드 인피니트’를 출시했다. 가입고객에게는 아코르 플러스 익스플러로러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자동으로 가입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정호원 기자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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