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파트 이면도로서

운전자 “정신이 없었다” 병원으로 옮겨져

12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8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그렌저 차량(사진)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40대 보행자를 치고 주차된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멈췄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12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8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그렌저 차량(사진)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40대 보행자를 치고 주차된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멈췄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부산에서 80대 여성이 몬 승용차가 보행자 1명을 치고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뿐 아니라 운전자와 70대 동승자 등 3명이 다쳤다.

12일 해운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해운대구 우동 한 대단지 아파트 인근 이면 도로에서 80대 A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 1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B(여·40)씨를 치고 제네시스 등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B 씨는 찰과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와 동승자 C(여·70대) 씨는 얼굴과 가슴을 다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였다.

A 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에 “정신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다쳐 본격적인 조사 전 일단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횡단보도상 보행자 보호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