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이 지난 3일 오전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하면서 추적 교란을 위해 로켓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동시다발로 발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 경우 조기경보위성, 이지스함 등 한미일 미사일방어체계에 의한 탐지와 추적이 교란될 수 있어 북한이 이런 목적으로 발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미 전략사령부는 당시 북한이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1발은 발사 즉시 공중폭발했고 나머지 1발은 1000㎞ 가량 비행해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은 “노동미사일 2발 발사 전후 복수의 로켓포와 단거리 미사일도 발사됐다”며 “레이더에 의한 궤도 해석을 교란하려는 의도적 발사였다”는 견해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 6월 22일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1발은 공중에서 폭발했고 다른 1발은 성공한 것으로 보도됐다.
교도통신은 당시 한일 양국에서 북한이 3, 4발을 발사했다는 미확인 정보가 나돌았다면서, 이에 대해 레이더가 무수단 미사일 이외의 다른 미사일 등의 궤적을 탐지했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혼란이 생겼다는 소식통의 견해도 함께 전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실험에 그치지 않고 한미일의 첨단 탐지체계를 극복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시험발사를 바탕으로 유사시 한미일 감시체계를 뚫고 주요 핵심지역을 타격할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발사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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