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또 국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해 현재 수준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이 같이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S&P는 한국이 최근 수년간 선진 경제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대외순채권 상태로 전환되는 등 대외부문 지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통화정책이 견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해왔다는 점이 이번 등급 상향 조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S&P는 “자체 계산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부채는 2015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0% 수준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다만 GDP의 약 25%에 해당하는 비금융 공공기관 부채가 정부 재정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은행부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경우 정부의 재정 지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이어 “‘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은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증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바탕을 두고 있고, 향후 2년간 신용등급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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