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류매출 8134억…소주 6%↑
소주·맥주제품군 강화, 수출 확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소주와 맥주를 앞세워 주류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대표 소주제품으로 떠오른 ‘새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주류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주류사업 매출은 8134억원으로, 전년(8039억원)보다 1.2% 성장했다.
주류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3조2247억원 중 주류사업 비중은 29.8%로, 전년(29.1%)보다 확대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주류사업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시장 부진을 이유로 수제맥주 OEM(주문자위탁생산)사업을 완전히 철수했음에도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제맥주 OEM사업의 공백은 소주가 채웠다. 소주는 제로슈거 라인 ‘새로’를 앞세워 매출이 4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새로는 지난해 7월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한 후 3개월 만에 5억병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새로 살구’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대효과를 봤다. 이달에는 ‘새로 다래’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다.
맥주 매출은 지난해 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며 플러스 전환했다. 2022년 1014억원에서 2023년 839억원으로 급감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11월 출시한 맥주 ‘크러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병뿐만 아니라 캔, 페트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 가정·유흥시장을 공략 중이다. 올해 1월에는 클라우드 제조법과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다양해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 운영과 동시에 영업조직력을 확대해갈 것”이라며 “국내 주류시장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소주, 맥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중국, 일본, 필리핀 등 6개 국가에 법인을 두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수출액은 지난해 676억원으로, 전년(654억원)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맥주 수출액은 32억원에서 38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정석준 기자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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