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강원도 원주에서 고니골농장을 운영하는 조영준(사진ㆍ57)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8월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됐다.

4대째 가업으로 누에를 키우고 있는 조 대표는 1980년대 초 최고의 옷감이었던 비단이 여러 기능성 소재가 개발되면서 사양산업화 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누에에 혈당 강화 기능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조 대표는 단순한 누에 사육에서 벗어나 ‘먹는 양잠산업’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이에 고니골농장도 양잠 산물을 먹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양잠 테마단지로 재탄생했다.

농장에서는 누에가루, 뽕잎차, 오디잼, 누에환 등이 생산되며 지역주민을 위한 양잠 특성화교육이 이뤄지기도 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기 위해 단순한 오디, 누에, 뽕잎 가공품 외에도 뽕잎 훈제송어, 뽕잎 미용비누, 뽕잎음료, 오디통조림 등 기존 제품에 양잠 산물을 결합한 여러 상품을 개발했다.

농장 근처에는 양잠 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향토전시관, 황토잠실 등이 한옥으로 조성돼 있다.

이정삼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과장은 “누에를 기능성 식품으로 변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6차산업을 통해 우리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확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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