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

LG CNS 신용등급 ‘AA-/긍정’→‘AA/안정’

클라우드 및 AI 부문 수익성 개선 지속

IPO 효과로 재무안정성 개선도

LG 트윈타워 사옥 전경. [연합]
LG 트윈타워 사옥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19일 LG CNS의 무보증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을 ‘AA-/긍정’에서 ‘AA/안정’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 CNS는 지난 9일 한국신용평가의 상향에 이어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연달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나신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성장을 통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점 ▷우수한 영업 수익성이 전망되는 점 ▷기업공개(IPO) 효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 등을 등급 상향의 이유로 꼽았다.

LG CNS는 삼성SDS와 함께 국내 양대 시스템통합(SI) 업체로 꼽히며, 클라우드·AI 사업 외에 금융 및 물류 등 각종 산업에 쓰이는 전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LG CNS는 올해 2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LG CNS는 매달 주가가 상승세다. 지난 2월 상장 후 3월 주가는 한 달간 1.34% 올랐으며, 4월 7.35%에 이어 5월에도 3.99%로 플러스의 수익률을 유지 중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LG CNS의 잉여현금흐름은 6793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특히 지난 1월 IPO를 통해 약 599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LG CNS는 2024년 말 대비 2025년 1분기 부채비율이 112.2%에서 79.5%로, 순현금성 자산규모가 4694억원에서 1조3308억원으로 개선됐다.

나신평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비경상적 투자자금 소요에도 현금흐름 창출력 및 보유 유동성을 기반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9일 LG CNS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렸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