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재미동포들과 만찬 및 간담회 일정 소화해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정상회담
[헤럴드경제=서영상(워싱턴DC)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재미동포들을 만나 만찬 및 간담회를 가지며 일본에 이어 2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이번 순방의 목적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나선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사안을 비롯해 주한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한미동맹의 현대화’ 등 경제·통상, 외교·안보를 아우르는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원자력협정 개선을 통한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순방길을 동행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 등 실무진들은 미리 도착해 미국 측과 사전 협상을 조율중에 있다.
이 대통령과 동행하는 15개 기업 경제 사절단은 이날 오후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의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나 친분을 쌓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DC의 유력 외교 안보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정책연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어 참전 용사와 전쟁 유가족 40만명이 잠들어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국립현충원과 같은 장소인데, 역대 우리나라 대다수 대통령들도 미국 방문 때 이곳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26일에는 워싱턴DC에서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미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방문한다. 26년 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방문한 후 처음이다.
이어 한화 필리 조선소를 시찰한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조선소로 지난달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협상 카드가 됐던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즉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조선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동맹의 새로운 국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 비행기에 올라 28일 새벽 한국에 도착하며 3박 6일간의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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