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

2030년 500조원 돌파 전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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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전세계 중고 명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300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이 9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 패션·명품 시장은 연간 10%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신제품 시장의 3배에 달하는 속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계 중고 명품 시장 규모가 현재 2100억 달러(299조원)에 달하며, 2030년에는 3600억달러(512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 명품 구매 이유로 소비자 7800명 중 78%가 ‘적당한 가격’을 꼽았다. 단종된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중고 명품 시장의 장점으로 꼽혔다.

실제 해외 명품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는 지난 1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주얼리 시계 업계도 연말까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오메가는 오는 11월 전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올해 초에 이어 두 번째 인상이다. 글로벌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불가리는 올해만 세 번째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앞서 불가리는 올해 4월과 6월에 각각 시계와 주얼리 가격을 인상했다. 직전 가격 인상률이 7~10%이라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같은 그룹 소속인 티파니앤코도 추가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미국, 일본 등 해외 국가에서 가격이 오르면 국내 가격도 따르기 때문이다.

한 중고 명품 거래 업체 관계자는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자금은 충분하지 않은 밀레니얼 세대, 젠지 세대가 중고 구매를 선호하며, 이들이 다시 중고를 되파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js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