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정해인이 해외 패션쇼장 현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해인은 지난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석해 화이트 수트와 실크 셔츠를 활용한 수려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이때 행사장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는데 정해인의 당시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며 인종차별 의혹이 일고 있다.
영상 속 정해인은 벤슨 분, 케람 부르신 사이에 앉아있는데, 양 옆의 남성들이 다리를 넓게 벌리고 이른바 ‘쩍벌’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리를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동양인 스타를 무시한 인종차별적 태도”, “다리 저렇게 벌리고 앉는 게 맞나. 의도적이다”라며 정해인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무례한 행동인 것은 맞지만 인종차별로까지 몰고 가는 것은 다소 예민하다”며 “해당 영상은 인종을 불문하고 매너가 없는 개인의 문제”라는 신중론을 보였다.
국내 스타들이 해외 패션쇼에서 인종차별 의혹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 역시 ‘생로랑 2026 봄 여름 컬렉션’ 현장에서 유사한 논란을 겪었다. 당시 엘르 UK는 단체 사진에서 로제만 교묘하게 잘라낸 사진을 게재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엘르 UK는 “블랙핑크의 로제는 사진 크기 조절을 위해 단체 사진에서 잘려나간 것”이라며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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