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하이브에 풋옵션 256억을 포기할테니 모든 분쟁을 끝내자고 제안했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시 종로에서 하이브와의 1심 소송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민 대표는 “저는 256억원을 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다. 거액의 돈보다 간절히 바라는 가치가 있기에 하이브에 의미 있는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절실한 이유는 뉴진스 멤버들 때문이다. 256억원을 내려놓는 대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종결하길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희진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가 민희진에게 약 256억원의 주식매매대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민희진이 하이브로부터 어도어를 독립시킬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그 사정만으로 이 사건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하이브는 이에 지난 19일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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