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국회의원 주최…한국조각가협회 주관
미술의 산업화·국가 문화 경쟁력 어필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미술은 산업이다-국민과 국회가 만나는 K-미술’ 전시회가 3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국회의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26 서울국제조각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조각가협회가 주관해 이달 3~6일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진행된다. 특히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의 성료 이후, 그 성과와 담론을 국회로 확장하는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전 개최한 개막 행사엔 더불어민주당 백선희·김준혁·이재관·박지혜 국회의원, 국민의힘 윤상현·박정하·김희정·김석기·조배숙·박형수·최형두·이달희·이종욱·김민전·최보윤·최은석·박충권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백선희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제15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예술과 기업이 만나다–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약 500명의 작가와 20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며 조각의 산업적·공공적 확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페스타는 조각을 단순한 전시 형식이 아닌, 도시와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조각을 통해 도시의 미래 가능성과 산업 연계 확장을 실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문화예술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도시와 산업,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회 전시는 이러한 성과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미술은 산업이다’는 명제를 정책의 언어로 전환하고, 예술이 국가 전략 문화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를 확장하는 공론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한다.
권치규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순수미술을 문화정책의 주변이 아닌 문화산업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며 “조각은 건축·도시재생·공공공간·관광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입체 예술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조각가협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처음 개최하는 공식 전시로, 조각 예술이 입법과 정책의 중심 공간과 직접 만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국민과 정책 결정자가 함께 작품을 마주하며 K-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고, 입법·예산·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대식 국회의원은 “‘미술은 산업이다’라는 인식이 선언적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정책 논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각예술이 국가 문화 경쟁력 강화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입법적·정책적 관심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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