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정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전 국민 창업 참여 확대와 지역 기반 로컬 창업 활성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대구시와 계명대를 중심으로 대구 지역 대학들이 공동 참여하는 연합형 창업 교과목이 본격 운영된다.
8일 계명대에 따르면 계명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대구시 도심캠퍼스 2호관에서 ‘대구창업학’ 교과목을 개설·운영한다.
이번 교과목은 계명대가 주관을 맡고 경북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대구 지역 8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는 RISE 참여대학 연합 공통 창업교과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대학생이라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학점교류를 통해 수강할 수 있으며 지역 단위 창업교육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적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구축된다.
‘대구창업학’은 단순한 창업 입문 강의가 아닌 지역 기반 창업교육을 목표로 설계된 실전형 교과목이다. 수업은 대구의 역사·문화·경제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출발해 지역 산업 기반 위에서 창업 기회를 탐색하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대구 5대 신산업 및 핵심 자원 탐색, 창업의 개념과 유형 이해, 대구 창업 생태계 구조 분석 등 이론 교육으로 시작된다. 이어 창업지원기관 투어와 지역 창업지원기관 이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정책·보육·투자·사업화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된다.
수업 중반 이후에는 대구 관광자원 및 문화콘텐츠 산업 분석, 지역 기업의 시장 구조 및 경쟁 환경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구 지역 특화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실습이 진행된다.
이어 기업 현장 투어,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창업 자금 조달 전략 수립, 네트워킹 데이 운영 등이 이어지며 학기 말에는 창업 프로젝트 발표와 평가를 통해 교육이 마무리된다.
강사진 구성도 현장 중심 교육을 강조한 형태다. 대학 교수진과 함께 대구 지역 산업 혁신기관 실무자와 창업 전문가들이 강의에 참여해 지역 산업의 실제 과제와 기업 성장 전략, 정책 및 투자 연계 구조를 실무 관점에서 전달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대구창업학’은 한 대학의 시도가 아닌 대구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설계한 창업교육 연합 모델”이라며 “대학 간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전환한 사례이자 RISE가 지향하는 지역혁신 방향을 교육 현장에서 구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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