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만취한 상태로 무려 90㎞를 달린 운전자가 시민들의 신고와 협조로 경찰에 검거됐다.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지난 28일에 올라온 ‘보령에서 대전까지 90㎞를 달렸다, 만취 운전자의 결말’이란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대전광역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비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는 A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포착됐다.
“차선을 못 지키고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음주운전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상향등과 마이크를 이용해 정차를 지시했다.
여러차례 경찰의 정차요구에 불응하던 A씨는 갑자기 경찰차를 뒤에 두고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 세웠다. 경찰관들은 A씨의 차량을 향해 달려갔으나 A씨가 다시 도주하기 시작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한 시민의 SUV가 A씨 차량을 함께 추격해 도움을 줬고 3㎞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이 시민이 도주로를 차단하자 A씨는 그제서야 멈춰섰다.
A씨는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수치가 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약 90㎞를 음주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불철주야 수고가 많다, 대한민국 경찰 화이팅”, “음주운전은 특별처분해야 할 것 같다”, “정말 숨막히는 영상이다”, “경찰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등 다양한 댓글을 올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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