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방산·SMR 산업과 현지 연구기관 연결

국립창원대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개소한 유럽사무소 [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개소한 유럽사무소 [국립창원대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국립창원대학교가 베트남 하노이 아시아사무소에 이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유럽사무소를 마련하고 유럽 산학연 협력망 확대에 나섰다.

22일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유럽사무소는 지난 5월 폴란드 브로츠와프 레그니츠카 16에 입주해 업무를 시작했다. 공식 개소식은 오는 10월 현지에서 열 예정이다.

유럽사무소는 연간 1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유사무실 형태로 운영된다. 대학은 운영비 부담을 줄이면서 유럽 현지의 실질적인 협력 거점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츠와프는 독일·체코·슬로바키아 등과 인접한 유럽의 주요 산업도시로, 국내 방산·제조기업의 유럽 진출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이곳을 기반으로 유럽 주요 대학·연구기관과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학생·연구자 교류와 글로벌 산학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폴란드 육군사관학교와 브로츠와프공과대, 아담 미츠키에비치대, 실레시아대를 비롯해 체코 팔라츠키대, 슬로바키아공과대 등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유럽사무소는 국립창원대가 추진하는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 사업과 글로컬대학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럽의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특히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인공지능(AI), 방산,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와 유럽 현지를 연결해 공동연구와 기업 협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태식 국립창원대 국제처장은 “유럽사무소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지역산업과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