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이홍렬TV’에서 조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주식·부동사 투자 고수로 알려진 방송인 황현희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변동성이 극심해진 현 주식 시장에 대해 “초보 시장이 아니다”며 “들어갈 생각을 아예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황현희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이홍렬TV’에 출연해 “하루에 7% 올랐다가 8% 떨어지는 장은 초보인 우리들의 시장은 아니다. 지금은 선수들의 시장”이라며 “단기 트레이딩을 잘 하는 분들의 시장이지 직장에 다니면서 가끔 주식 시장을 볼 수 있는 우리의 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선배 코미디언 이홍렬이 3년 간 여유자금 1억원을 굴릴 경우 어떻게 투자하겠냐고 묻자 “1억원을 다섯개, 2000만원씩 쪼개고, 먼저 서점을 가야한다”며 투자 전에 스스로 공부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추천했다.
황현희는 “이 두 권만 제대로 읽어도 주식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감이 잡힐 것”이라며 “(그런 다음)연말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이어 “갑자기 기사가 날 것이다. 아마 미국에서 먼저 터질 것이다.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AI 거품 꺼지나’ 하는 기사가 날 것”이라며 “연말이나 내년 초, 내년 중순에 조정장이 올 것이다. 전 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베어마켓(대세하락장)이 올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전고점 대비 15% 하락했을 때부터 2000만원씩 조금씩 투자를 하고, 전고점 대비 30% 빠져 있으면 다 들어간다”며 나스닥 대표 ETF QQQ와 미국 S&P500 추종 ETF SPY를 담을 것을 제안했다.
황현희는 “지금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투자 안 한다. 한 발자국 떨어져있는 장”이라며 “세상이 망할 것 같은 기사만 쏟아질 때, 그 때가 초보자들에게는 투자의 시기다”라고 했다.
이어 “(막상 그 시기가 되면)사람들은 못 산다. 더 떨어질 것 같기 때문에, 그래서 주식이 어렵고, 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은 사람의 기본적인 욕망과 싸워야 한다”면서 “축제를 보면 참여하고 싶고, 축제에 가면 그 축제를 즐겹던 사람들은 이미 집에 가고 그 술 값은 우리가 내야 한다. 축제를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BS ‘개그콘서트’ 공채 출신 코미디언인 황현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9년 간 개그콘서트 코너를 진행하며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여러 시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 시사 패널로도 활동 중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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