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한국시멘트協·시멘트업계
지속 가능한 상생의 산업생태계 조성
안전·고용·복지 등 노동자 체감형 지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석회석 매장량이 많은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내 시멘트 제조업체 8개사 가운데 한일시멘트, 쌍용C&E,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등 4개사가 자리한 대한민국 시멘트산업의 중심지이다.
이들 기업을 기반으로 국가 전체 건설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나아가, 쌍용은 동해시의 무릉별유천지 처럼 폐광지는 시민에게 돌려주어 멋진 국민관광지가 되도록 도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속가능한 시멘트산업발전을 위해, 2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고용노동부, 한국시멘트협회, 도내 시멘트 원청사·협력사와 함께 ‘강원 시멘트산업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상생 협약 내용은 원청사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 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상생형 격차완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8개 사업(6개 시도) 중 처음으로 체결됐다.
많은 업종에서 그러하듯, 시멘트업종 협력사들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환경과 복지 수준,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겪어, 중심기업과의 지속적인 지원과 상생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이번에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지원 속에 동반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청사와 협력사, 고용노동부, 강원특별자치도는 ▷안전·보건 ▷고용 안정 ▷근로환경 ▷복리후생 ▷협약 이행 및 성과 확산 등 5개 분야에서 각 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생협력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예방접종 비용 지원 ▷장기근속 인센티브 지급 ▷휴가비 지원 ▷안전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자를 받아보니, 목표인원 1820명를 크게 초돠한 2922명이나 됐다.
앞서 강원자치도는 지난 3월 원청사와 협력사, 고용노동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고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협약문을 마련했다. 앞으로 참여 기관들은 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협약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추가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등 이번 협약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시멘트산업의 중심이며, 시멘트산업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만들어 온 국가기간산업”이라며, “산업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근로자의 노력이 더욱 존중받고 모든 근로자가 더 안전하고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어 “이번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며 “강원에서 시작한 상생의 노력이 전국으로 확산돼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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