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도자 15명 대상 2주간 TVET 운영·리더십 교육
한국형 직업훈련 시스템 전수…현지 실행계획 직접 수립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가 코트디부아르 직업교육 혁신을 이끌 교육 지도자 양성에 나선다.
한기대 산학협력단과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코트디부아르 교육 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 지도자 리더십 및 관리 역량 강화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5~2027년 추진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의 2차 연도 과정으로,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코트디부아르 직업기술훈련부(METFPA)와 국립직업기술교육원(IPNETP) 소속 정책 담당자와 교육기관 관리자, 교원 등 15명이 참가한다.
연수는 코트디부아르 교육 지도자의 관리·리더십 역량을 높여 직업기술교육훈련(TVET)의 효과성을 강화하고, 산업화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학습자 중심 TVET 거버넌스 구축 ▷효과적인 교수설계 및 교수법 ▷학교 리더십과 TVET 관리 역량 강화 ▷국별 보고 및 실행계획 수립 등 4개 모듈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직업교육 제도, 훈련교사 양성체계, 교육기관 평가, 교육과정 설계 등을 배우고 산업현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산학협력 사례도 익힐 예정이다.
특히 연수생들은 자국 직업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직접 작성·발표한다. 또 한국기술교육대를 비롯해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을 방문해 한국의 직업훈련 및 산업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김남호 한기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직업교육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자국 교육환경에 맞는 실행 방안을 직접 설계하도록 구성했다”며 “축적된 직업교육훈련과 교원 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코트디부아르의 지속 가능한 TVET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기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2005년 설립 이후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모로코, 르완다,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며 산업인력 양성과 직업훈련 시스템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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