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3조…2.4% 증가

상반기 R&D 9500억원 집행

자사주 5000억원 전량 소각 예정

현대모비스 의왕 연구소 전경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의왕 연구소 전경 [현대모비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모비스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확대와 A/S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16조3247억원, 영업이익 9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1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13.5% 늘어난 1조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1조8852억원, 영업이익 1조77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8.0%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믹스 개선과 전사적인 수익성 강화 활동이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 물량 감소로 전동화 부문 매출이 소폭 줄고 메모리 반도체 비용 부담이 지속됐지만, 해외 완성차 메이커 대상 매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확대가 이를 상쇄했다. A/S 부품 역시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상반기 누적 9508억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연간 투자 계획인 2조1631억원의 약 44% 수준이다.

아울러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핵심부품 수주 활동을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7억4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고객사의 전략 변경에 따른 프로젝트 일정 조정과 전동화 시장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주가 지연됐다”며 “신규 제품과 신규 고객사 대상 최초 수주 확보에 집중해 수주의 질을 높이고 추가 수주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간배당은 주당 1500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8월 10일이다. 또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91만주를 매입했으며, 해당 물량은 오는 8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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