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 서울공항에서 출국

미국·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부터 7박 11일 일정으로 미국과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에 이어 독일까지 ‘지구한바퀴’ 순방에 나선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태운 공군1호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했다.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남미에서는 핵심 광물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그리고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서밋에는 앞서 이 대통령이 만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 등 국내외 AI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다음날인 25일 이 대통령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Meet Up)’ 일정을 갖는다.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 6개사와 만날 예정이며,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6개사의 대표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26일 브라질 브라질리아로 이동해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상파울루에서는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해 투자와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와 핵심 광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1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와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남미 방문 성과와 관련해 “이들 국가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식량과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한 논의도 심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미에서 한국까지는 비행기 연료 사정상 한번에 못오는 탓에 이 대통령을 태운 공군1호기는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급유에 나선다. 급유가 진행되는 동안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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