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과 고용동향 점검회의

청년 맞춤형 일자리 대책·하반기 고용안전망 강화 논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한 ‘AI 기술혁신에 발맞춘 새로운 사회 혁신의 길’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한 ‘AI 기술혁신에 발맞춘 새로운 사회 혁신의 길’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한국형 카나리아 대시보드’를 고도화하고, 청년층 맞춤형 일자리 대책과 하반기 고용안전망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한국노동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고용정보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주요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노동시장을 점검하고 하반기 노동시장 전망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카나리아 대시보드’의 안정적인 운영 및 모니터링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시스템은 AI 노출도가 높은 주요 직무의 산업별·연령별 고용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조기 경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석자들은 청년을 포함한 일자리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설계하는 방안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안전망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AI가 노동시장에 현실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AI 고용영향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기술의 진보가 노동의 소외가 아닌 역량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며 “잠시 숨 고르는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수단과 전달체계를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현실이 됐다며 산업과 일자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카나리아 대시보드’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AI 전환(AX) 현장훈련과 AI 기초·융합훈련을 확대하고, K-뉴딜 아카데미와 AI 기초 프로그램 등을 통해 ‘쉬었음’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이날 논의 결과를 올해 하반기 고용정책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정기적인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통해 노동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정책을 지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