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이 최근 국내 증시 급락으로 자신도 투자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김상욱 시장은 지난 30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상욱TV’에서 진행한 실시간 라이브 방송 ‘신문 읽어주는 시장’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 시장은 “오늘 신문기사를 봤는데 코스피 폭락에 따른 우려에 대한 기사가 많다”며 “막상 투자로 큰 손실을 본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많이 막막함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저도 펀드 가지고 있다가 제대로 폭락 피해를 봤다”며 “제가 가지고 있던 총 자산의 20%가 날아간 것 같다. 펀드도 같이 떨어지더라. 아프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김 시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본시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는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내놨다.
김 시장은 “빚으로 주식을 사지는 마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건강한 자본시장과 투기성 자본시장은 다른 것”이라며 “돈은 경제를 살리는 피와 같다. 건강한 자본 시장이 형성돼야 경제가 살아난다. 그걸 위해 정부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주식 시장을 왜곡시키는 흐름을 막아야 투자자 보호가 이뤄진다”며 “이번 주식시장 왜곡 과정에서 레버리지 ETF가 촉매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는 잘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1일 오전 코스피는 지난 사흘간 이어진 폭락을 딛고 급반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4% 오른 6518.61, 코스닥은 9.83% 오른 708.16을 기록 중이다.
bb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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