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에 대미투자 활동 등 지원 당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미국을 방문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 주지사들을 만나 한미 상업·통상 협력 방안을 토대로 대미투자 아웃리치(대외접촉)를 이어갔다.
2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2026년도 전미주지사협회 하계회의에 참석해 미국 전역에서 온 주지사 등 주요 인사, 업계 등과 면담했다.
여 본부장은 이 기간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를 비롯해 11개 주 주지사와 면담하고 양국의 교역·투자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공유했다.
주별로 우리 기업이 진출한 자동차·배터리·에너지·핵심광물·조선 등 첨단·전략 산업 분야 협력 현황을 소개하며, 상호호혜적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원전과 관련해 최근 ‘원자력 전주기 혁신 캠퍼스’ 후보지로 선정된 주(테네시·오클라호마·유타·루이지애나·아이다호) 등을 중심으로 한미 원전협력 아웃리치(대외접촉) 활동을 전개했다.
여 본부장은 테네시, 오클라호마, 유타 주지와 면담에서 우라늄-원전 건설·운영-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활동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역할이 핵심적”이라며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지나 러몬도 전 상무장관과 현 대미 통상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조선과 원전 등 전략산업 분야의 한미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오클라호마주 상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항공·우주, 바이오, 방산, 금융 등 분야 미국 기업 10곳과 양국의 협력 추진 현황·계획을 공유하고,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21∼24일에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행정부·의회·업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대미투자와 핵심 산업 협력, 쿠팡 사태 등을 논의했으며 아웃리치를 이어가기 위해 일주일 만에 미국을 재방문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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