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목포대와 순천대가 오는 10일까지 의대설립 등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 두 대학은 의대 소재지와 대학본부 위치 등 핵심 쟁점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지난 2일 오후 장흥목재산업지원센터에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 강성휘 목포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김원이·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등과 긴급 회동을 갖고 의대 설립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 두 대학은 의대 및 대학병원 소재지와 관련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시장은 “교육부 등 정부에 10일까지 두 대학이 협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의과대학과 대학본부, 대학병원 소재지 등을 두고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목포대는 ‘통합대학 본부는 순천에, 의과대학은 목포에 설치’하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순천대는 이를 거부했다.
민 시장은 순천에 성가롤로 병원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 의료혁신타운을 조성하고 목포에는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 서부권 메디컬타운을 조성하는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을 발표했다.
목포 지역은 찬성하고 나섰지만, 순천 지역은 목포에만 의대를 둔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의대 공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030년 의대 신설을 하려면 지난달 말까지 통합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다.
대학 통합 데드라인이였던 7월 말에서 오는 10일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극적인 합의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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