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초광역 연대로 최종 선정 총력

1000억 국비 유치·인재 양성 총력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AI융합원에서 학생들이 ‘AI와 스마트하게 대화하기’ 실습 강의를 듣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AI융합원에서 학생들이 ‘AI와 스마트하게 대화하기’ 실습 강의를 듣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교육부의 ‘2026년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서울대 10개 만들기)’ 선정을 목표로 경상국립대 지원 사격에 나선다. 경남도는 광역·기초 지방정부와 연대해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을 우주항공·방산 분야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교육부의 이번 사업은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 준비도가 높은 3개교를 선정해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인공지능(AI) 교육·연구 거점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선정 대학은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학 자체의 혁신 역량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지역 산업 기반이 핵심 평가 항목이다.

이에 대응해 경남도는 경상국립대, 부산시, 울산시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진주시, 사천시와도 ‘우주항공·방산·피지컬 AI 인재 양성 및 특화캠퍼스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부울경을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망과 진주·사천 현장에 밀착한 실행체계를 동시 구축한 셈이다.

경상국립대의 사업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랜드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방산대학’은 기존 우주항공대학의 학사체계를 재편해 설치 절차를 마쳤다. 타 거점국립대보다 빠른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성화 융합연구원은 지난 2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 설립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7월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연구소 설립 협약을 맺고 오는 9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AI 교육·연구 부문에서도 지난 4월 총장 직속 AI전략위원회와 AI융합원을 신설하고, AI컴퓨터공학부와 제조AI학부를 중심으로 학사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지지 선언을 넘어 경상국립대의 역량을 부울경 산업 기반과 지방정부 행정력으로 뒷받침하는 구체적 약속”이라며 “경상국립대가 최종 선정돼 경남이 우주항공·방산 교육·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