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동대표 110여 명 모여 정책토론 및 개선사항 제안

아동총회 결의문 채택, 정부·국회·지방정부·교육청에 전달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보건복지부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과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학업부담과 아동권리’를 주제로 ‘2026년도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 사단법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전국 아동대표(10세~17세)들이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와 정책을 토의하고 개선안을 정부에 직접 제안한다.

‘Less 학업부담, More 아동건강’을 표어로 열리는 이번 아동총회의 4일 개회식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전국 아동대표 110여 명과 전년도 아동대표 의장단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지난해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주제로 채택된 결의문의 이행결과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복지부에서 각 관계부처를 대표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추진됐는지에 대해 아동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아동대표는 직접 1년간 수행한 결의문 모니터링 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올해 결의문 채택을 위한 분임별 토론, 유엔아동권리협약 및 아동권리헌장에 대한 아동인권 골든벨, 아동총회 추억나누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6일 폐회식에는 올해 아동총회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및 교육청에 전달한다. 정부에 전달된 결의문은 각 부처가 소관별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차기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한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우리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는 높고, 운동이나 놀이 시간, 주관적 행복감은 낮아 안타깝다”며 “미래 인재에게는 지식뿐만 아니라 행복을 즐기는 법과 회복탄력성 같은 튼튼한 마음이 중요한 만큼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이들이 건강한 미래형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학업 부담 속에서도 마음껏 꿈꾸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은 아동의 당연한 권리”라며 “전국 아동대표들의 치열한 토론과 솔직한 제안이 학업 부담은 줄이고, 아동건강은 지킬 수 있는 환경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