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대상에 포함…제주부터 보급”
“가정용 태양광 남은 전력, 현금으로 정산 방안 도입”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6일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전기국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재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건물과 주택의 난방을 가스 중심에서 전기 기반 히트펌프로 바꾸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올해부터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대상에 포함했고 제주를 시작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축 공동주택에는 가스 배관 없이 전기 기반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도 내년부터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장관은 또 가정용 태양광 설비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현금으로 정산해 주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분산형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기존 송전철탑을 다층화해 신규 철탑 건설을 약 40% 줄이고, 마을 인근 구간은 지중화를 확대하는 한편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발전공기업 구조개편에 대해 김 장관은 “석탄발전 중심의 발전 5사를 통합해 재생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석탄발전 노동자의 정의로운 전환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약 2억톤의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석탄발전 감축과 전기차·히트펌프 보급 확대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경쟁력과 기후위기 대응은 양립할 수 있는 과제라며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이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세계 첫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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