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9.1%p 증가…내연기관·하브↓
개인 전기차 비중도 57.9%로 확대
3050대 전기차 비중 60%…40대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자동차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은 올해 상반기 출고 차량 10대 중 6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차즘을 운영하는 디자인앤프랙티스는 2026년 상반기 실제 차량 출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출고 차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61.4%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3%와 비교하면 39.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은 39.2%에서 21.4%로 17.8%포인트 감소했다. 내연기관 차량 역시 38.1%에서 17.2%로 20.9%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이 각각 약 40%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전기차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업계에 따르면 리스·렌트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직접 구매하는 신규등록에서도 전기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순수전기차 신규등록은 19만85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했다. 전체 신규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3%였다.
차즘의 개인 고객 출고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었다. 개인 고객의 전기차 출고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8.9%에서 올해 상반기 57.9%로 증가했다. 올해 차즘을 통해 리스·렌트 차량을 출고한 개인 고객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를 선택한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출고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20대 49.4% ▷30대 61.0% ▷40대 66.6% ▷50대 62.1% ▷60대 이상 46.2%로 집계됐다. 40대의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았고, 30~50대에서는 60% 안팎을 기록했다.
개인 고객만 별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40대의 전기차 비중이 6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8.1%, 50대 54.5%로 주요 연령층에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차즘은 신차 가격과 보조금 정책, 배터리 기술 발전, 중고차 가격 변화 등 향후 차량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은 전기차의 특성상 일정 계약기간을 기준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리스·렌트도 소비자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연 디자인앤프랙티스 대표는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고 이용하는 과정은 더욱 복잡해진다”며 “차즘은 실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선택부터 금융 조건 비교, 계약과 출고, 이용 이후까지 자동차 소비 전 과정의 불편과 정보 비대칭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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