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44.2%…1년 새 1.6%p 하락
청년 실업률 6.8%로 1.3%p 상승
제조업 6.8만명·건설업 5.7만명 감소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0만명 넘게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19만명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률이 1.6%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실업률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청년 고용 부진이 한층 심화했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8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에도 청년층 고용 상황은 악화했다.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9만1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44.2%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3만1000명, 30대는 6만5000명, 50대는 3만3000명 각각 증가했다. 20대 취업자도 20만4000명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25만1000명으로 4만100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청년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고용 부진도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6만8000명(-1.6%) 감소했고, 건설업은 5만7000명(-3.0%) 줄었다. 농림어업도 8만명(-5.4%)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7만3000명(5.3%),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은 4만8000명(8.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4만6000명(3.5%)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7만1000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4만명,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7만5000명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2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9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0대와 30대 등에서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명 줄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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