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SSG닷컴이 배송 체계를 고도화하고, 유료 멤버십 ‘쓱7클럽’을 강화하는 등 장보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12일 밝혔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그로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SSG닷컴은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점에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기존 예약배송은 고도화하고, 즉시배송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마트 점포를 거점으로 예약배송 형태로 운영하는 ‘쓱 주간배송’은 수령 시간대를 세분화하고 배송 물량을 늘렸다. ‘쓱 주간배송’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7월에는 증가 폭이 30% 가까이 확대됐다.
즉시배송에서는 점포 반경 3㎞ 내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바로퀵’ 이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분기 주문 건수는 1분기 대비 151% 증가했다. 6월 기준으로는 1월 대비 244% 신장했다. 지난달에는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을 거점으로 ‘2시간 배송’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SSG닷컴은 ‘2시간 배송’을 이달 중 서울 주요 권역을 비롯해 부산·경남, 대구, 대전 등 10여 개 점포에 추가 도입하고 연내 최대 50여 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일 최대 15만 건 규모의 배송 처리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상품과 프로모션에서도 이마트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마트 신선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구색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한편, 배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랭 포장 등 콜드체인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 대표 프로모션 ‘고래잇 페스타’의 온라인 매출도 늘었다. 2분기 행사의 하루 평균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장보기 결제액의 7%를 적립해 주는 유료 멤버십 ‘쓱7클럽’의 가입 유지율은 90%를 돌파했다. 멤버십 장보기 객단가는 비회원 대비 90% 이상 높았고, 구매 횟수는 약 2배에 달했다. 지난 7월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을 매주 진행한 결과 회원 매출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최택원 SSG닷컴 대표이사는 “배송과 상품,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장보기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배송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ore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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