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 분석
정청래에는 “돌팔이 의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는 12일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논란에 대해 “부동산 세금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며 “왜 세수 1조원에 목숨을 걸려고 하냐”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의 ‘핵심 지지층이 등을 돌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40%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주장에 대해 “돌팔이 의사라서 진단을 틀리게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핵심 지지층이 아니라 중간층이 떨어져 나가서”라며 “부동산을 잘못 다루고 있다”라고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부동산 문제를 지목했다.
송 후보는 “1인 1가구 1주택 부동산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해봤자 1조원”이라며 “50조원의 추가 세수가 나는데 왜 1조원에 목숨을 걸려고 그러냐고 제가 국세청장, 국토교통부 장관, 경제부총리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왜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를 꼭 10억원으로 만들고, (거주자가 아닌)보유한 사람들을 빼버리려고 그러나, 내 집 하나 서울에 놔두고 직장이 있는 나주나 인천에 가 있을 수 있는데 장특공제 빼면 집 팔아서 미국으로 이민 갈 것도 아니고 다시 또 집을 사야 되는데 양도세 내면 어떻게 집을 사냐”라고 지적했다.
대출 규제에 대해서도 “대출 지원 안 해주면 실수요자가 어떻게 집을 살 수 있나”라며 “계약 해놓고 중도금 잔금 대출이 안 돼서 못 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좌절하고 있나. 이런 것 때문에 지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 후보는 “저는 부동산 때문에 문재인 정부와도 부딪혔다”며 과거 민주당 대표 때 양도세 면세 한도를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시킨 일을 들었다. 그는 “당시 ‘이대로 놔두면 서울 시민 4분의 1이 종부세 대상이다’라고 했는데 청와대가 반대했다. 제가 끝까지 싸워서 의원총회 표결에 부쳐 12억원으로 올린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정부가 (면세한도를)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려 시가 20억원 정도 주택이 종부세가 면제된 건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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