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5건·金 8건·宋 17건 인터뷰 나서 지지 호소
14~15일 권리당원 제외 與지지층·무당층 여조
15일 호남권 이어서 16일 서울·경기 경선 발표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당권주자들은 출근길 인사와 다수의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는 등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전통적 표밭인 호남의 투표율이 예상을 밑돌면서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권역 민심과 국민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초접전 양강 구도를 형성한 정청래·김민석 후보는 14일 서울·경기권역에서 접점을 늘렸다. 김 후보는 서울 왕십리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 경기 수원시 못골시장 인사와 행궁동 도보인사 일정을 소화한다. 정 후보도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방문하고 서울 광진구와 용산구에서 폭염 및 배식봉사를 한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전남 완도·강진·장흥·보성군 등 호남 유세에 집중한다. 송 후보의 고향은 전남 장흥으로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다.
당권주자들은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정 후보는 이번 주 5건, 김 후보는 8건, 송 후보는 무려 17건의 인터뷰를 소화했다. 순회경선 일정상 70% 이상의 권리당원 투표가 집중된 만큼 ‘공중전’이 효과적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호남권 경선, 16일에는 서울·경기 권역 경선, 17일에는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
특히 이날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설 것이라는 게 각 캠프의 공통된 전망이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전체 국민 대상에서, 김 후보는 민주당원 및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앞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와 송 후보 측은 정 후보가 국민의힘 및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높다는 점을 공략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1위인 김 후보와 2위 정 후보의 표차가 1.48%p(3086표)에 불과한 만큼 정 후보 측에서는 남은 호남권과 서울·경기 권리당원 경선에서 격차를 좁힌 뒤 국민여론조사에서 역전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 측은 권리당원 경선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지어 국민여론조사 표차를 희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는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가 합산된다. 국민여론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권리당원을 제외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 일각에서는 약 155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권리당원 투표에 비해 표본이 작은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오히려 과표집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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