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계 3명 전원 최고위원 입성 성공
崔 “김민석 통합 지도력 지켜보겠다”
‘감정의 골 해소’ 신임 지도부 과제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체제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정청래(친청)계 3명이 당선돼 2명 당선에 그친 친이재명(친명)계에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선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친청계, 박선원·서미화 최고위원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최종 낙선했지만, 친청계가 전원 생존하면서 당내 영향력과 개혁 노선에 대한 기대감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
득표율을 보면 최 후보(18.35%)가 1위를 차지하며 박 후보(17.57%)를 제치고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반면 임미애·김영호 후보가 사퇴하면서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던 김용 후보는 15.26%로 6위에 그쳐 탈락했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18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전대 결과와 관련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김 대표가 조금 더 이재명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겠다에 방점을 두신 것”이라며 “당은 그래도 좀 개혁성을 강화시켜야 되지 않겠느냐는 뜻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 후보가) 개혁 당대표로 당선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지금도 크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조금 어긋나려고 했을 때는 어떻게든지 바로잡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면 그때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선 “정부 세제개편안을 (국회에서) 잘 처리하고, 반도체 지원 호남 메가프로젝트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법안을 빨리 마련하는 등 이제 일을 해서 점수를 딸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전대 직후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김 대표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그는 “민주정당에서 이견이 나오는 건 당연한 거고, 결국 지도력이란 그 이견을 조정하고 단일안을 통합해낼 수 있느냐라고 생각한다”면서 “(전대 과정에서 나온) 신천지 비밀연합 부분을 신임 대표가 해소하겠다고 했으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친명·친청계 최고위원들 사이에 남아 있는 감정의 골은 김민석 지도부가 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로 꼽힌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선원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페이스북에 “화합하고 단결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많이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양측은 이번 전대에서 수차례 대립했다. 친명계는 친청계의 ‘생일 투표 가이드라인’에 대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제기했고, 친청계는 이에 맞서 ‘전 당원 100% 투표’라는 일부 지역의 현수막 게시를 제소하며 맞불을 놓았다. 당 선관위는 제소된 두 사안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bigroot@heraldcorp.com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