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6·3 지방선거 유세 지원 감사”
국힘, 대구·경북 및 보수층 지지율 하락
지도부, 재정비 준비…쇄신안·TF 등 가동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6·3 지방선거 유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 동반 하락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다. 정치권에서는 흔들리는 전통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윤용근 의원과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의원이 동행했다.
이날 예방은 지난 6월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 원내대표가 먼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들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서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예방이 지지율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부동산·세제 정책 등을 정조준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지만 뚜렷한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TK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23∼24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4.3%)에서 40.6%를 기록했다. 이후 이달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3.5%)에서 33.1%로 3주 연속 하락세를 겪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특히 최근 조사에서 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3%p 급락했으며 보수층 역시 10.2%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부동산·세제 개편안 혼선에 대한 비판 공세를 펼쳤음에도 뚜렷한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당내 갈등 격화로 지지세가 위축되며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율이 동시에 약화되어 하락한 것으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 지도부도 지지율 하락에 위기감을 느끼고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당내 3선 의원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 원내대표에게 힘을 싣고 당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원 중심’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준비 중이다. 또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재선출하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등 조직 재편을 추진 중이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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