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예타 통과 공동건의문 제출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소멸 강조

부울경 1시간권…경제벨트 완성

오는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노선도. [경남도·울산시 제공]
오는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노선도. [경남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창원·울산)=황상욱·박동순 기자] 경남 진영에서 울산 언양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개통에 경남도와 울산시가 두 손을 잡았다.

울산시와 경남도는 19일 김상욱 시장과 박완수 도지사가 서명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기획예산처,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함께 관련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출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창원(방위·원자력), 김해(스마트 물류), 양산(부품소재), 울산(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 거점 직결을 통한 초광역 산업·물류 융복합 벨트 완성 ▷KTX울산역~김해 등 주요 광역교통 거점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순환망 구축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대정부 결단 촉구 내용이 담겼다.

경남도와 울산시는 ▷지역 간 연결교통망 확충 ▷광역생활권 구축 ▷산업·물류 연계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살기 좋은 지방’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경남 김해 진영~양산 물금~양산 북정~KTX울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4.6㎞의 복선전철로, 최고속도는 시속 180㎞이다. 양 도시는 3조12억원을 들여 2036년 완공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등 울산 고속철도망을 통해 동남권 주요 도시가 긴밀히 연결돼 320만 경남도민과 110만 울산시민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경상도지사는 “수도권 집중과 청년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촘촘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대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도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함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까지 건설돼야 부·울·경 광역교통망이 완성된다”며 “경남과 견고한 협력을 통해 반드시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울산과 경남은 이번 건의문 제출에 이어 이달 중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타 통과를 위한 시·도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정책성 평가 항목이 예비타당성조사에 비중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