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수익률 18.6% 달해

금값 반등에 이익성 부각

[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8.59%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 상승률 10.73%도 상회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 글로벌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 선·현물이 아닌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특성상 금 가격 상승기 수익률이 극대화된다.

채굴 기업의 비용은 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 고정비 성격이 강하지만 금 판매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한다. 이 때문에 금 가격이 오를수록 이익 증가 폭이 확대된다.

특히 8월 들어서는 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달러 약세가 배경으로 꼽힌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로 값이 매겨지는 만큼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통상 금값은 오른다. 지난달 31일 미국과 일본은 1998년 이후 약 30년 만에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사들였다. 달러를 팔아 엔화를 매입하는 방식인 만큼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금 수요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20t의 금을 추가 매입해 2023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월간 매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늘린 물량은 60t에 달하며 총보유량은 2366t까지 확대됐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분절화와 달러 약세, 중앙은행 금 매수세 확대 등 금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 채굴기업 투자는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 상승 수혜와 함께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한국 농협(NH)과 프랑스 농협(CA)이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으로 2003년 설립한 글로벌 합작 자산운용사다. 지난 4월 기준 회사의 총 운용자산(순자산 기준)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1년 전인 2025년과 비교하면 약 30조원 늘어난 수치다. 주식, 채권, ETF 등 전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한 결과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