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CD·몽골 대통령 초청으로 공식 방문

최종건 “전직 대통령 국제적 역할, 자연스러워”

문재인 전 대통령[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 참석 등을 위해 23일 몽골로 출국했다.

퇴임 이후 두 번째 해외 공식 방문으로, 8박9일 동안 국제회의 연설과 전직 국가수반 면담, 산림복원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몽골로 향했다. 이번 방문은 UNCCD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문 전 대통령은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UNCCD 제17차 당사국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귀빈 연설을 할 예정이다.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 등에 참석한다.

오는 26일에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PFI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한국이 제안해 UNCCD와 함께 출범시킨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접경지역 등의 산림협력을 통해 환경 문제와 평화 구축을 함께 추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는 문 전 대통령의 해외 활동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도 세계 전·현직 지도자들과 만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가 끝났다고 재임 기간 축적한 외교 경험과 정상 간 네트워크까지 사라질 필요는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의 몽골 방문을 ‘전직 대통령의 새로운 역할’로 평가했다. 급변하는 국제질서 및 남북 관계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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