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자 오는 9월 일부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가능한 사랑’이 아카데미를 향한 여정의 닻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 ‘가능한 사랑’이 내년 3월 열리는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내달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을 비롯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의뢰에 따라 매년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 1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성일 평론가를 비롯해 총 1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가능한 사랑’ 대해 작품의 완성도와 선명한 감독의 메시지, 미장센의 탁월함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이창동 감독 특유의 깊은 휴머니즘과 섬세한 연출, 입체적인 캐릭터와 관계의 다층성을 밀도 있게 그려낸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품되는 ‘가능한 사랑’의 예비 후보 선정 여부는 올해 말 확정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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