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지원금 갈등 해소 및 실질적인 상생방안 마련 요청
지원금·상생방안 사전 협의 및 SMR 주민설명회 개최 요구
[헤럴드경제(부산)=정민혜 기자] 기장군은 25일 기장군청에서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과 고리원전을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 3월 18일 취임한 김회천 한수원 사장이 원전 소재 지역과의 소통 행보에 나서면서 마련됐다.
이날 우성빈 기장군수는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고리 2·3·4호기 계속운전 상생협력지원금 배분 문제와 관련해 지역의 우려와 갈등 상황을 전달하고, 한수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우 군수는 “상생협력지원금의 협의 절차와 배분 기준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 간 갈등과 반목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수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과 관련한 지원 및 상생방안에 대해서도 지자체와의 실질적인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기장군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에 앞서 고준위관리위원회와 지자체, 한수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사업과 관련한 MOU 체결에 대해서도 우 군수는 “행정적 협력에 앞서 SMR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사업 시행자인 한수원이 직접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SMR 안전성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겠다”며 “고리 2․3․4호기 계속운전 상생협력지원금 배분과 관련한 지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SMR 주민 설명회 개최 등 이날 제기된 현안에 대해서도 “기장군과 긴밀히 사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alsgp97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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